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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 학식 만두 '송린찬팅' 실제로 먹어보니 — 1위안짜리가 이 맛이라고?

생활용품

by ideas20748 2026. 7. 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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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여행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늘 비슷한 식당들만 나온다. 그런데 현지에서 유학을 해본 사람들이 진짜 자주 가는 곳은 따로 있다. 북경대 교내 만두집 송린찬팅이 그 대표다. 1위안짜리 만두에서 육즙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 싶지만, 직접 먹어보면 그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북경대 캠퍼스 안에 이런 게 있다고?

북경대 학식 만두 '송린찬팅' 실제로 먹어보니 — 1위안짜리가 이 맛이라고?

송린찬팅에 가기 전, 북경대 캠퍼스 자체가 볼거리라는 걸 먼저 짚고 가야 한다. 교내에 웨이밍호(이름 없는 호수)가 있는데, 학교 안에 이 정도 규모의 호수가 있다는 게 처음 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북경대 도서관도 같은 캠퍼스 안에 있다.


테니스장, 운동장, 전통 건물들이 자전거로 돌아다닐 수 있는 거리 안에 몰려 있다. 북경대 캠퍼스는 관광지로 봐도 손색이 없는 구성이라, 여행 중에 잠깐 들어가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1위안 만두가 진짜 맛있는 게 가능한가 — 송린찬팅 현실 후기

송린찬팅은 아침 6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고, 잠깐 쉬었다가 오후 4시부터 9시 반까지 다시 연다. 일반 학식이 11시에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침 일찍부터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래서 항상 사람이 많다.


이 집에서 제일 먼저 집어야 할 건 셩지엔바오(밑면만 구운 만두)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육즙이 가득 찬 구조인데, 예전보다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갔다는 평이 나올 만큼 맛이 발전했다. 샤오마이도 마찬가지다. 예전엔 피가 두껍고 퍽퍽했는데, 지금은 보들보들하고 찹쌀 필링이 야들야들하게 바뀌었다.


고기만두, 육즙만두, 군만두, 샤오마이까지 한 개에 1위안(한화 약 190원 전후)이다. 훠궈바오는 마라 간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피단죽(달걀죽 베이스)은 닭죽 버전으로 나오는데,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처음 방문이라면 육즙만두와 셩지엔바오부터 시작하는 게 무난하다.


종류도 예전보다 늘어났다. 닭다리 메뉴가 새로 생겼고, 마라탕·마라샹궈까지 추가됐다. 한 번 왔던 사람도 질리지 않을 만큼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외부 셩지엔바오 전문점이 학식보다 나을까

학교 밖에 셩지엔바오만 전문으로 하는 외부 식당이 있다. 네 알에 약 2500원으로, 학식의 25개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이 차이가 품질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만두피가 송린찬팅보다 질기고 퍽퍽하다. 육즙 자체는 꽤 많이 나오지만,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학식에 밀린다는 평가다. 새우 만두, 찌차이(데친 냉이 말린 식재료) 만두까지 세 종류를 먹어봤는데 맛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굳이 비싼 외부 전문점을 가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북경에 처음 온 여행자라면 가성비 면에서 송린찬팅이 압도적이다.


북경에서 새우훠궈 먹으려면 — 왕포따시아 가성비와 먹는 법

북경에서 현지인들이 실제로 자주 찾는 새우훠궈 식당이 왕포따시아다. 어제 들렀던 미시엔집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손질이 다 된 새우에 고소하고 약한 마라 양념이 깔려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절된 느낌이라 마라를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이 덜하다.


기본 구성으로 옥수수와 감자가 공짜로 들어가 있다. 감자는 살짝 튀겨서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다. 새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탕을 추가 주문해서 배추, 연근, 버섯 같은 야채를 넣고 훠궈처럼 먹으면 된다. 면 리필이 무료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면을 그만할 때까지 계속 넣어준다.


고기와 육수 기본 세팅이 한 40~50위안(한화 약 8000~1만원)이면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구조다. 오리 선지도 이 집에서 꼭 넣어볼 만한 재료다. 말캉말캉한 식감만 있고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선지를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4인 이상 방문이 훨씬 만족도가 높은 구성이다.


샤시엔샤오츠 — 중국판 김밥천국, 현지인들이 진짜 가는 곳

중국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샤시엔샤오츠다. 중국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이 간판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메뉴가 다양해서 간편하게 한 끼 때우기 좋다.


볶음쌀국수면에 계란 추가, 녹차 한 잔을 시켜도 3000원 남짓이다. 족발덮밥은 장조림처럼 간장에 쫄깃하게 조린 발이 얹혀 나오는데, 처음 보면 낯설어도 먹어보면 생각보다 중독적인 맛이다. 번역 앱이 오리탕을 '노계탕'으로 표기하는 웃기는 상황도 있으니 메뉴 주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인들이 실제로 먹는 방식 그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북경 여행 먹거리 — 이것만 기억하면 실패 없다

북경에 처음 가는 여행자라면 이 순서를 참고하면 된다. 아침은 북경대 교내 송린찬팅에서 셩지엔바오와 육즙만두로 시작하고, 점심은 왕포따시아에서 새우훠궈로 먹는다. 간단히 때울 때는 샤시엔샤오츠가 있다. 외부 셩지엔바오 전문점은 가격 대비 학식보다 낫지 않다는 걸 미리 알아두면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다.


특히 왕포따시아의 면은 "중국에서 먹은 면 중 1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우를 다 건지고 나서 추가되는 육수에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이 면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이 집의 정석이다. 면을 먹을 배는 반드시 남겨두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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